왔다. 그 시기가 왔다. 한동안 말이 좀 트여서 신났는데 어느날 갑자기 말이 안나오고 문장 구성 다 틀리고 동사 변형 다 틀리고 읽고 또 읽어도 모르겠는 그 시기가 왔다. 이유는 알거 같다. CILS 시험 취소된 이후로 이탈리아어를 거의 손에서 놨거든^^ㅋㅋㅋ 숙제만 겨우 꾸역꾸역 해가는 중인데, 요즘 공부 안하는 게 숙제에서도 티가 났나보다. 선생님께서 인내심 꾹꾹 담아 메일에 이렇게 써주셨다. 뒷부분은 너무 tmi 라 자르고.. 요약하자면 대충 내가 한 숙제에 너무 고칠게 많고, 수업시간에 들은거 하나도 고려 안하고 썼다는 거다, 그러니까 다시해와 = "너 공부 안하는 구나? 너무 티나." 저 메일 받고 나 뼈맞은 줄 알았음^^ㅋㅋㅋㅋ 영어 공부할 때도 이랬나? 영어가 이탈리아어보다 쉬운 언어라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