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작문 숙제 + 일반적인 대화에서 3명의 다른 사람에게 "너 평소에 생각을 영어로 하니?" "완전히 생각을 영어로 하고 거기서 이탈리아어로 번역하는구나?" 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내 이탈리아어 작문에서 영어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단다... 여태까지는 별 말 없다가 갑자기 서로 알지도 못하는 셋이서 짜기라도 한 듯 거의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피드백을 받다니.. 진작 말해주지 그랬니 왜 이제와서야..ㅡㅡ 이전 글에서 한국어-이탈리아어, 영어-이탈리아어 중에 고민이라는 글을 썼었는데, 은연중에 줄곧 영어-이탈리아어로 썼었나 보다. 피드백을 받고야 알아차렸지 뭐야... 내가 한국어로부터 이탈리아어를 공부한다고 생각했던건 '읽기' 뿐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웃긴건 내가 쓴 글을 아무리 다시 봐도 그냥 이탈리아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