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성장/성장일지

나는 어떤 유형의 메신저로서 시작할 것인가

Brava Coreana 2024. 1. 30.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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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메신저 책에서는 메신저 유형을 3가지로 나누고 있다. 각각 성과 기반 메신저, 연구 기반 메신저, 롤모델형 메신저인데 각각의 역할이 무엇인지 조금 더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다.

 

백만장자 메신저 책 표지


1. 성과 기반 메신저

다트 사진. 다트도 여러번 맞춰봐야 제대로 맞힐 줄 안다.

 

성과 기반 메신저는 무언가를 경험했거나 성취한 사람으로서 그것을 통해 얻은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때의 성취는 대단한 것일 필요도 없고 아주 우연히 습득한 것도 나만의 전문 지식이 될 수 있다. 심지어 내가 실패한 것을 공유해도 성과 기반 메신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작가인 브렌드 버처드는 아주 우연히 겪은 교통사고를 통해 깊은 깨달음을 얻었고 그때의 깨달음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그렇게 자기 계발 코치가 되었고 '골든 티켓'과 '백만장자 메신저(구: 메신저가 돼라)'라는 책도 냈다.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그것을 계기로 남들에게 깨우침을 주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은 우선 내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 발상의 전환이기도 하고, 또 그 용기와 의지를 높게 산다. 말 그대로 메신저로서 '대단할 것일 필요 없고 아주 우연히 습득한 것도 괜찮다'의 표본이다.

 

나에게는 어떤 것이 큰 깨달음을 주었을까? 비행기 사고를 직접 내 두 눈으로 목격했을 때? 브라질에서 총에 맞을 뻔했을 때? 뭐 사실 이런 극한 경험이 아니더라도 나에겐 매 순간이 깨달음이었다. 예를 들어 이곳 이탈리아에 와서 초반에 서툰 이탈리아어로 면접을 보며 탈탈 털렸을 때도 나에겐 깨달음이 있었다. 단지 그 깨달음을 '남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로 바꾸지 않았던 것이 나와 버처드와의 차이다. 버처드는 그에게 일어난 일을 통해 사고를 확장했고, 난 그러지 않았다.

 

 

책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나온다.

내가 뭘 성취했는지 모르겠다면 다음의 질문에 대답해 보자.

1. 꿈을 이루는 법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다섯 가지는 무엇인가?

2. 팀의 일원으로 협력하는 법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다섯 가지는 무엇인가?

3. 자산 관리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다섯 가지는 무엇인가?

4. 성공적인 창업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다섯 가지는 무엇인가?

5. 상품이나 브랜드 마케팅 방법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다섯 가지는 무엇인가?

6. 친밀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다섯 가지는 무엇인가?

7. 영성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다섯 가지는 무엇인가?

8. 인테리어, 패션, 정리 정돈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다섯 가지는 무엇인가?

9. 효율적인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다섯 가지는 무엇인가?

하아.. 선생님... 질문이 너무 폭격긴데요ㅠ

여기에 똑 부러지게 대답할 수 있는 것들이 없다. 다 한 두 가지씩은 말할 수 있지만 다섯 가지를 말하기에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 아마 이번 성장기를 거치며 이 가짓수를 채워나가면 꽤 좋은 성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아마도 그 내용은 성장할 때마다 바뀌지 않을까 싶다.

 

 

2. 연구 기반 메신저

연구 사진. 혼자 치열하게 연구하는 자만이 성공한다.

 

성과를 이룬 상태가 아니어도 괜찮다. 왜냐면 내가 연구하면 되거든! 

사람들이 가치를 느낄만한 주제를 직접 찾아 연구한다. 또 성공한 사람들을 찾아 인터뷰를 하고 그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을 배워 다른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수도 있다. 책에서는 인터뷰를 한다고 되어있지만 이제 우리는 굳이 찾아가 인터뷰 하지 않아도 된다. 감사하게도 거의 모든 분야에 성공한 사람들을 온라인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검색 몇 번만으로도 우리가 원하는 사람의 수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그것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들의 시간을 아껴줄 수 있다. 내가 먼저 공부해서, 내가 더 공부해서, 정리하고 요약하고 또 나의 것으로 새로 가공하면 또 다른 가치가 탄생하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모든 형태의 선생님들이 그렇다. 옛날의 학자들이 만들어낸 공식과 수식, 기법 들을 전공하고 선생님들이 자기만의 형태로 다시 연구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것을 연구할 수 있을까? 어떤 것을 연구하면 될까?

무엇을 연구해야 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질문

1. 항상 열정을 가지고 있는 주제는 무엇인가?

2. 다른 사람들이 잘하도록 돕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무엇인가?

3. 지속적으로 연구해서 사람들이 그것을 숙달하도록 돕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무엇인가?

4. 그 분야에 대해 사람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5. 그 분야에 대해 내가 더 연구하기 위해 더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6. 그 주제에 대해 내가 인터뷰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3. 롤모델형 메신저

아빠와 아들. 우리 주변에는 언제나 롤모델이 있다.

 

사람들이 언제나 전문가에게만 조언을 구하는 것은 아니다. 간단한 예로, 내가 친구와 다퉜다고 치자. 그런데 그 관계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나빠지고, 내가 상처를 받았다고 해보자.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전문 상담사를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지는 않는다. 보통은 우선 다른 친구나 가족에게 이 상황을 털어놓고 그들의 조언이나 경험담을 듣는다. 내가 신뢰하는 사람에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한다. 내가 메신저가 되어 진심을 다해 전하고자 하는 가치를 전달하면, 사람들은 나를 믿을 거다. 그리고 신뢰가 쌓이면 내가 그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나를 롤모델로 삼은 그들도 나로 인해 새로운 메신저가 될 수 있다. 마치 다단계 같지만... 긍정적인 다단계라면야...

 

아무튼 이 롤모델형 메신저는 메신저 유형 중에서도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유형의 메신저다. 왜냐하면 이 유형의 메신저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쌓은 것이 있어야 한다. 또 지속적으로 사람들에게 나를 노출하고 좋은 것들을 제공해야 한다. 그 속에서 신뢰가 쌓일 것이고 그래야만 그들이 나를 롤모델로 삼을 것이기 때문이다. 

 

롤모델형 메신저가 끝은 아니다. 왜냐하면 롤모델형 메신저로 살아남기 위해서 여전히 나는 성과 기반의 메신저이기도, 연구 기반 메신저이기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결국 이 모든 메신저 유형은 순환하는 셈이다.

 

자신이 어떤 롤모델이 될 수 있을지 알기 위한 질문

1. 사람들이 나를 존경할 만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

2.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해 당신이 지켜온 원칙은 무엇인가?

3. 내 인생의 여정에서 사람들이 발견해 줄 만한 '좋은 일'은 무엇인가?

4.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나의 장점은 무엇인가?


 

 

나는 아마 성과와 연구를 결합한 메신저로서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성공한 보통의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아주 미미한 것 부터 할 생각이다. 시간에 쫓기지 않을 것이다. 기초를 탄탄하게 밟아 단단한 기둥을 세우는 메신저가 될 것이다. 최대한 인사이트를 많이 얻으려고 책도 여러 권 읽기 시작했고, 정보도 많이 찾아보고 있다. 또 사람들의 자문들도 구하고, 커뮤니티 속에서 사람들이 어떤 질문들을 주로 하는가도 눈여겨 보고 있다. 이러한 성장기를 기록하는 것이 어찌나 재밌는지 모른다. 그리고 이런 성장기가 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책임감마저 느껴진다.

 

원하는 방향으로 잘 성장해보자. 할 수 있어! 

 

메신저 유형 - 나는 어떤 메신저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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