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가치를 전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나니 이것 저것 다 주고 싶다. 내가 아는 것, 경험한 것, 느낀 것 그 모든 것들을 끌어다 퍼주고 싶다.
내가 다른 사람들의 퍼스널 브랜딩을 해주고 싶은 이유는 아주 심플하다. 나 스스로가 우선 퍼스널 브랜딩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 수단으로써 다른 사람을 브랜딩 해주고 싶은 거다. 나의 특기를 아주 잘 살릴 수 있는 분야다. 나는 관찰력이 뛰어나고, 장단점을 금방 찾아내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뭘 잘할 지, 혹은 뭘 잘하는 지 대화 속에서도 상당히 잘 캐치하는 편이다. '너 이런거 하면 잘 어울릴 거 같아', '너 이러면 이럴거 같으니까 저렇게 해봐', '너 이거 좋아하는거 보니 이런것도 좋아할 것 같은데?', '이쪽에 재능이 있는 것 같은데 이걸 파보면 어때?', '이건 이렇게 발전시켜보면 어때?' 를 잘 해내는 사람. 그게 나다.
나의 삶동안 쌓아온 엄청나게 다양한 경험 덕분이지 않을까 싶다. 어릴 때부터 별별 아르바이트를 다 해봤다. 전단지도 돌려보고,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상담 전화도 해보고, 판촉 행사도 해봤다. 그러면서 중고등학생 과외도 꾸준히 했다. 뭐가 됐든, 얼마를 주든 기회가 되면 했다. 감사하고 운이 좋게도 돈이 절박하진 않았다. 그저 아르바이트의 컨셉이 좋아서 더 했다. 다양한 경험을 쌓는데 돈까지 받는다고? 개꿀인데? 했다. 내가 그런걸 어떻게 해? 라는 마음 보다는 오, 한번 해볼까? 라는 마음이 더 컸다. 더불어 경제적 독립을 빨리 하고 싶은 마음도 한 몫 하긴 했다. 하지만 어쩄든 나는 당시 무조건 돈을 벌어야만 하는 입장이라 아르바이트를 한 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난 그 자체를 경험으로 삼았다. 또 개발도상국에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찾아가 교육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고, 남들은 잘 안간다는 남미로 훌쩍 떠나 1 년을 살질 않나, 그러다 160개국이 넘는 국가 출신 동료들과 일을 하기도 했다.
이 많은 경험들이 컴퓨터로 따지자면 '데이터'가 되었다.
요즘 모든 비즈니스들은 데이터를 갖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뭐만 하면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작성은 필수다. 왜냐면 데이터가 곧 돈이기 때문이다. 나에겐 내가 쌓은 경험들이 데이터다. 그러니까 나는 남들보다 방대한 데이터를 가진 셈이다. 그래서 사람을 보는 눈이 넓어졌다. 그때 만난 사람들 덕분이다. 그리고 내가 얻은 나의 경험 데이터를 좋은 곳에, 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목적으로 쓰였으면 좋겠어서 퍼스널 브랜딩을 해주고 싶다. 이제 이 데이터를 잘 가공하는 일이 나에게 주어진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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