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사 승무원 이야기/에미레이트 인터뷰

에미레이트 인터뷰 준비: 책

Brava Coreana 2024. 2. 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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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승무원 면접 준비: 책 추천. 나를 합격시킨 책이다.

 

 

에미레이트의 상징인 그 빨간 모자를 쓰고 싶다. 내가 비록 1년에 립스틱 4통을 먹느다 할지라도 그 빨간 립스틱, 빨간 구두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든 후부터 열심히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요즘에야 승무원 브이로그나 비행일지도 꽤 많은 편이라 동기 부여도 받지만 제가 지원을 준비하던 당시에는 회사 측에서 꽤나 엄격하게 소셜미디어 노출을 금했기 때문에 정보 찾는게 하늘의 별따기 였고요.

 

그나마 한국어로 정보를 찾을 곳이라면 네이버였는데 네이버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대부분 학원 홍보를 위한 블로그가 대부분이더라고요. 애매하게 알려주는 에미레이트의 복지나 채용 정보. 면접 꿀팁이라고 해놓고 남들 다 하는 소리만 늘어놓는 그런 글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현직/전직 승무원분들께서 운영해주셨떤 블로그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내가 외항사 승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마인드'에 대해 많이 설명해주시더라고요. 굳이 콕 집어 이거예요! 라고 말하지 않아도 그들의 글, 사진, 어투에서도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일반 대형항공사 뿐 아니라 프라이빗 젵까지 정말 다양한 곳에서 근무 하시는 / 근무 하셨던 선배님들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말도 안통하는 타지에서 나 홀로 쓸쓸이 준비하면서 매일 밤새도록 정독하고 그랬어요!

 

이것 뿐 아니라 구글에서도 찾아보면 합격에 대한 구체적인 노하우는 없고 '합격 후기'만 있더라고요. 심지어 자세한 내용도 없고, 그저 '난 이런 태도를 취했더니 됐어' 정도의 얼렁뚱땅 애매모호한 후기. 그래서 혼자 준비하던 저는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고 인터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많이 막막했어요.

 

예상 문제를 찾긴 했는데 딱 봐도 우선 정리는 하겠지만 이거 면접 때 절대 생각 안날 것 같은데? 하는 것들이었고.. '정말 내가 이렇게 하는게 맞나' 하는 불안감이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저처럼 혼자 준비하시는 분들은 많이 공감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찾기 시작한게 책이었어요.

언제나 책 속에 진리가 있다고 믿기 때문에 면접 준비도 책의 힘을 빌리면 가이드 라인이 명확해질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러기를 며칠, 

 

정말 겨우겨우 PDF 파일을 찾을 수 있었고 덕분에 가이드 라인을 잘 잡아 나갈 수 있었는데요. 다른 수 많은 승무원 준비 자료들이 있지만 이 책 만큼은 가장 소중하게 보았던 책 중 하나네요.

 

바로 How to Become a Flight Attendant 라는 책입니다.

 

3개 항공사(Emirates, Ethihad, Qatar)에 승무원으로 입사 하기 위한 자격요건부터 CV 작성방법, 각 항공사의 특징, OD, AD, FI에 대한 자세한 셜명, Group Exercise, 영어 테스트, FI 예상질문 등!!

인터뷰 전체 프로세스를 총망라한 책이에요. 예비 승무원을 위한 교과서 같은 느낌이랄까요? 영어도 쉽게 쓰여 있어서 술술 잘 읽힙니다.

 

저는 이 책을 기반으로 승무원 준비를 시작했고 그러면서도 국/내외 블로그들도 많이 봤어요. 또 유튜브도 참고하면서 인터뷰 뿐만 아니라, 승무원이 실제로 된 내 모습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도 많이 했답니다. 

 

한국에 이 책을 판매하는 지는 모르겠네요. 학원이나 과외 도움 없이 도전하고자 하시는 분들께는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고요! 혹시 책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나 자세한 사항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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