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살때는 오디오북에 대한 관심이 없었습니다. 전자음으로 뚝뚝 끊겨 나오는 부자연스러움이 오디오북에 대한 거부감을 일으켰죠. 그런데 해외에 나와보니 제가 만난 외국인 친구들이 생각보다 오디오북을 많이 듣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궁금했죠, 왜지? 걔들은 이 전자음이 불편하지 않은가?
그 이유가 아니었습니다. 외국은 오디오북이 사람이 읽어주는 거더군요. 사람이 하나하나 녹음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조금씩 이 서비스가 확대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밀리의 서재 같은 경우 사람이 읽어주는 오디오북을 조금씩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고, 외국어를 공부하시는 분들께 무료 오디오북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사이트를 추천합니다.
로열북이라고 불리는 이 웹사이트는 영어 뿐 아니라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스페인어, 네덜란드어, 포르투갈어... 이 외에도 다양한 언어들로 오디오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내 인터페이스가 깔끔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왼쪽에는 Top 100 이나 아이들을 위한 책, 소설, 판타지, 미스테리 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장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Top100 의 일부를 가져온 것인데 첫 책이 오만과 편견이네요. 명작은 명작인가 봅니다.
원하는 책을 선택하면 책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그 아래에는 다음과 같이 오디오북을 챕터별로 들어볼 수도 있고, 다운 받을 수도 있는 배너가 있습니다. 음질은 최상급은 아니지만 중상급은 됩니다. 듣는데 거부감이 없고 깔끔합니다. 사람이 읽어주는 것이라 자연스러움은 말할 것도 없고요.
왼쪽은 클릭만 하면 챕터별로 재생이 됩니다. 다운을 받고 싶으신 분은 오른쪽의 MP3 Download, 팟캐스트를 이용하실 분들은 팟캐스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책은 어디서 구할 수 있냐고요?
저 화면에서 조금만 아래로 내려가면 다음과 같은 배너가 또 있는데, 본인이 원하는 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옵션들입니다.
이북을 쓰는 분들은 이펍으로 다운받으시면 되고 킨들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킨들이북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 외, 메모장 파일(Text File)이나 PDF 로도 제공하니 원하는 걸 다운 받아 쓰기 좋습니다.
이탈리아어를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이 하나 있는데 확실히 많이 듣고, 많이 읽다보면 도움이 분명히 됩니다. 굳이 문제집이나 독해집 사서 풀지 않아도 공부할 수 있는 매체가 바로 책이라는 것이죠. 또한 오디오북은 발음이 정확하기 때문에 발음을 익히기에도 상당히 좋은 매개체 입니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일은 상당히 지치고 고된 것 같습니다. 꾸준히 하지 않으면 자꾸만 도태되는 것이 외국어인 것 같아요. 저도 오늘은 오랜만에 영어 오디오북을 들으며 잊어가는 영어의 감을 다시 살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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