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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로 봉쇄령이 내려진 밀라노의 현재 상황을 짧게나마 전해드려요.
현재 이곳은 식료품점, 약국, 병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문을 닫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협조하고 노력하려는 것 같습니다.
오후 6시만 되면 각자 집에서 발코니 문을 열고, 누군가는 노래를 틀고 누군가는 그 노래를 배경삼아 맥주를 마십니다. 혼자 적적하게 하루를 온종일 보내신 할아버지는 발코니 너머로 연신 대화를 나누고 싶어하십니다.
이곳의 그 누구도 이런 상황까지 오리라고는 예상도 못했던 것인지, 아니면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그저 회피하고 싶었던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결국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 하나가 우리의 삶을 흔들어 놓았고, 우린 이 곳에 갇혔습니다.
그 와중에 여전히 무시하고 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걱정과 우려 속에서 자신과 자신의 가족,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격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태가 하루 빨리 진정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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