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사 승무원 이야기

[영어공부] 비지니스 영어, 승무원 영어 리딩/스피킹을 위한 웹사이트 추천

Brava Coreana 2019. 10. 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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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브라질 시골 촌동네에서 승무원 준비를 하던 나는 주변에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고사하고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한 소스까지 구하는 것이 어려웠다. 전적으로 인터넷에 퍼진 정보에만 의존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찾았던 웹사이트들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이번에 소개할 웹사이트는 내 영어 수준이 어떤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사이트다. 문법, 읽기 등을 다양한 레벨과 주제로 분류해 놓아 내가 어느 정도의 수준에 있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http://www.usingengli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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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usingengli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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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 내 영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으신 분

- 특정 문법의 문제가 풀어보고 싶으신 분

- 다양한 주제로 독해 문제를 풀어보고 싶으신 분

- 미드/영드/영화 를 보면서 특정 표현이 궁금하신 분

- 다른 뜻으로 표현되는 여러 동사 표현들이 궁금하신 분

 

실제로 이 웹사이트는 카테고리가 상당히 잘 정돈되어 있다.

 

메인 화면에서는 이 웹사이트가 꽤 전통을 가진 사이트라는 것을 보여준다.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소스를 지원해주는데 우선 English Reference 내부를 살펴보면 Idioms Dictionary(숙어,속담 사전)부터 다양한 의미로 쓰이는 영어 표현들, 불규칙 동사, 문법을 지원한다. 

 

 

 

36개의 주제별로 이디엄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Clothes 부분에 들어가 보면 옷에 관련된 단어가 들어간 다양한 표현을 볼 수 있는데, 이 표현의 뜻은 옷에 관련된 것들이 아닐 경우가 많다.

E.g., Button it : If someone tells you to button it, they are ordering you to be quiet. 
해석 : 누군가 당신에게 Button it! 이라고 말한다면 조용히 좀 하라는 뜻입니다.

버튼이라는 단어가 옷에 관련된 단어기 때문에 Clothes  라는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 있긴 하지만 뜻은 완전히 다르다. 

 

 

특정 나라에서 쓰는 표현들도 볼 수 있다. 이 구분이 참 좋은 것이, 사실 영어권이라고 서로 다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그 나라 사람들끼리만 알아듣는 그런 영어 표현도 있다. 공부하는 사람 입장에서 한 나라의 특정 표현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사실 그 나라에 가지 않고는 배우기도 힘들고 표현의 존재 자체를 알기도 힘들다. 족므 더 업데이트가 필요한 것 같긴 하지만 몇가지 표현만 알아도 센스 있는 사람으로 통할 것이다. 

 

 

 

 

'언어의 사회성'. 언어는 변하기 나름이다. 없던 표현이 생겨나기도 하며 있던 표현이 사라지기도 한다. 'Latest' 에서는 새로 생긴 표현들이나 기존 자료에서 새로 업데이트 시킨 표현들만 골라 볼 수 있다. 

 

 

 

 

 

 

 

이렇게 다른 뜻으로 쓰이는 동사 표현들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찾아도 잘 모르겠는 표현들, 찾을 수 없는 표현들을 보기 쉽게 정리해 놨다. 미드/영드를 보면서 잉? 했던 표현들도 이제는 걱정이 없다. 가장 간단하고 쉬운 뜻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 놨다.  실제로 해당 단어를 클릭해보면 예문도 볼 수 있는데, 동사와 전치사를 붙여 써야 하는지, 떨어 뜨려 써도 괜찮은지, 영국식 표현인지, International 영어인지까지도 구분해 놓았다. 정말 세심한 부분이다.

 

 

 

 언어를 배울 때 내 수준을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뭐니뭐니 해도 '문제풀어보기' 다. 이는 전세계 공통인가보다. 이 웹사이트에서도 문제풀이를 제공하는데 퀄리티가 상당하다: 문법의 경우 주제별, 단어별로 카테고라이징 되어 있고 Beginner/Intermediate/All Levels 등 난이도마저 구분하고 있다. 

 


 

내가 필요한 파트만 골라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보통 다른 웹사이트들은 명사/관사/동사/전치사 등 아주 간단한 구분만 해 놓은 것에 비해 이 웹사이트에서는 심지어 Since&For, Phrasal Verbs 등 세심하게 구분해 놓았다. 내가 진짜 모르는 게 뭔지 찾아서 그것만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효율적이다.

 

 그게 다가 아니다. 대분류를 선택하면 소분류를 또 선택할 수 있다. '형용사와 부사' 라는 대분류를 클릭하면 다시 그 중에서도 무엇에 대해 퀴즈를 풀어보고 싶은지 '소분류를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옆에는 단계도 나와 있으니 정말 신경을 많이 쓴 웹사이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퀴즈는 다지선다이고 다 푼 문제를 제출하면 몇 개를 맞았고 틀린건 무엇인지 바로 보여준다. 중간에 하나라도 빠뜨리면 덜 푼 문제가 있다고 하며 이전페이지로 돌아가게 한다. 모른다고 빈칸으로 남겨두지 말고 뭐라도 체크하라는 뜻이다. 문제를 풀고 나면 바로 정답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너 이 문제 틀렸어' 라며 "문제만" 보여준다. 답은 여전히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이전페이지로 돌아가 스스로 확인해 보아야 한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요구하는 것 같은데 숨김 표시 기능으로라도 답을 알려줬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문법 이외에 독해도 풀어볼 수 있다. 주제가 다양하고 다지선다, 참/거짓 등으로 풀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한 지문해석 능력을 요구한다. 본인의 영어 능력에 따라 지문을 고를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어려운 지문을 선택하지도, 지나치게 쉬운 지문을 선택하지도 않는다. 

 

이 외에 정말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들이 이 하나의 웹사이트 안에 가득가득 담겨 있다. 본인이 선생님이라면 가르칠 자료도 찾아볼 수 있다. 강의자료까지 제공해주는 웹사이트라니. 정말 영어 하나만 제대로 파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굳이 선생님이 아니어도 스피킹에서 막히는 사람들은 이 강의자료에서 다양한 표현 방법을 배울 수 있으니 본인이 필요한 것을 찾아볼 것을 추천한다.

 

 

 

 영어 공부를 갓 시작한 사람부터 영어를 꽤 하는 사람들까지, 심지어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까지 누구나 이 웹사이트 하나를 통해 쉽게 공부할 수 있다. 표현 하나를 찾기 위해 구글링을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되며, 왜곡된 정보로 잘못 이해할 염려도 없다. 내가 그동안 찾은 웹사이트 중 단연코 가장 유용한 영어 공부 사이트로, 강력 추천한다. 시간을 내어 천천히 둘러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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